중국,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연내 승인 가능성

입력 2020-11-25 10:33   수정 2020-11-25 10:53

중국,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연내 승인 가능성
전문가 "브라질 등 중국업체 백신 긴급히 필요로 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자국 업체들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올해 안에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로이터통신을 인용, 중국에서 백신을 들여오는 브라질의 보건 관리들이 중국의 백신 승인 절차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국의 일부 전문가는 브라질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하면 백신을 긴급히 필요로 하는 사정을 이해하지만 중국 당국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희생하고 승인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브라질 등 많은 나라가 백신을 급하게 원하는데다 중국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제공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백신을 연말까지 승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신 전문가 타오 리나는 중국 당국이 먼저 중국업체의 백신을 승인하면 다른 나라들도 믿음을 더 가지고 백신 사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중국 시노백(커싱생물)의 백신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연구소는 코로나백 임상시험 잠정 결과가 다음달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주는 앞서 시노백과 백신 4천600만회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과 터키, 인도네시아 등이 중국이 개발한 백신을 수입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개발한 백신은 아직 임상검사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중국 백신의 임상시험은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파키스탄, 페루 등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중국 백신 업체 가운데 시노팜은 최근 중국 당국에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보고했다.
100만명 가까운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접종한 이 업체는 백신 데이터를 공개하는데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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