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에 대형 사이클론 접근…통금·대피 등 비상

입력 2020-11-25 14:15  

인도 남부에 대형 사이클론 접근…통금·대피 등 비상
타밀나두주에 '니바르' 상륙 예정…최대 풍속 145㎞ 예상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남부 지역이 대형 사이클론의 접근에 비상이 걸렸다.
25일(현지시간) 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사이클론 '니바르'가 인도 남쪽 해상에서 남부 타밀나두주 쪽으로 이동 중이다.
니바르는 이날 밤 첸나이 남쪽 50∼10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IMD는 "니바르는 오늘 밤이나 내일 매우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세력이 커질 것"이라며 "시간당 평균 풍속 120∼130㎞에 최대 풍속은 145㎞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밀나두주와 연방직할지 푸두체리는 니바르가 몰고 올 폭우, 강풍, 해일 등에 대비해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푸두체리 당국은 이날 밤 9시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렸고, 필수 품목을 다루지 않는 상점은 모두 문을 닫게 했다.
2015년 대형 홍수로 큰 피해를 본 타밀나두주도 주요 저수지의 수위를 체크하는 등 대비 태세 강화에 나섰다.

저지대 주민은 인근 대피소로 몸을 피하도록 지시했으며, 조업 중이던 어선들은 급히 항구로 되돌아갔다.
현재 현지에는 1천200여명의 국가재난대응군(NDRF) 인력이 파견돼 긴급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타밀나두주 등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지난 5월 하순에도 동부 지역에 슈퍼 사이클론 암판이 강타해 100명 가까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봤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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