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코로나 교도소 확산에 "한국 대응 본보기 될 수도"

입력 2020-11-26 16:59  

미 언론, 코로나 교도소 확산에 "한국 대응 본보기 될 수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교도소 내 집단감염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한국의 대응 사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미 교도소에 한국이 본보기 될 수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교도소 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한미 양국의 다른 대응 과정과 그 결과를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24일 현재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재소자는 20만7천438명이고 이 가운데 1천438명이 숨졌다. 교정시설 직원 중에서도 4만4천59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75명이 숨졌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신규 확진자가 매주 1만3천600명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재소자의 코로나19 감염률은 일반인보다 5배, 치명률은 3배나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은 올해 봄 재소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전국의 교정 시설에 검진 부스를 설치하고 마스크를 배포하는 등 신속하게 조처를 한 데 힘입어 그 이후 집단감염이 한 차례 더 발생하는 데 그쳤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 교도소에 입소하는 재소자를 일반 수감동에 들어가기 전 14일간 격리하고 교도소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한국이 코로나19의 교도소 감염 방지를 위해 취해온 방역 정책을 자세히 소개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