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4개월째 감소세…감소폭은 줄어

입력 2020-12-03 03:34   수정 2020-12-03 10:10

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4개월째 감소세…감소폭은 줄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월간 사망자가 4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감소 폭은 줄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의 6개 매체가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코로나19 월간 사망자는 지난 7월 3만2천912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째 감소세를 계속했다.
7월 이후 사망자는 8월 2만8천947명, 9월 2만2천371명, 10월 1만6천16명, 11월 1만3천263명 등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10월부터 월간 사망자 수가 2만 명 아래로 내려갔으나 감소 폭은 줄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38만6천787명, 누적 사망자는 17만3천817명으로 집계됐다.
언론 컨소시엄의 집계는 누적 사망자 638만8천526명, 누적 사망자 17만3천862명이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한편, 브라질 언론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가 발표하는 브라질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데 주목했다.
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지난 4월 26일 2.81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계속해 지난달 10일에는 0.68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달 16일부터 다시 1을 넘었고 24일 1.3을 기록했다가 전날엔 1.02로 낮아졌다.
임페리얼칼리지는 95% 정확도를 고려하면 브라질의 재생산지수가 0.94∼1.11이며, 이는 안정적 수치로 간주하는 0.9를 넘어선 것이어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ENG) '코로나19 봉쇄장벽' 높이는 북한...사회적 거리두기도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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