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백신이 곧 코로나19 종식 의미하지 않아"

입력 2020-12-05 02:27  

WHO "백신이 곧 코로나19 종식 의미하지 않아"
"백신 개발 소식에 고무…팬데믹 끝났다는 인식 확산에 우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잇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백신에 대한 진전으로 우리는 모두 고무됐고 이제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그는 "WHO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끝났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팬데믹 종식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각국 정부의 정책과 시민들의 행동이 그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어려운 한 해였고 사람들이 피로하다는 점을 알지만, 병원들이 한계치에 다다르거나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많은 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전염되고 있고, 이는 곧 병원과 중환자실, 의료진에게 어마어마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목격하고 있다"며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백신이 코로나19 종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백신 그 자체가 곧 코로나19 제로(0)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이 평생 지속되지 않을 수 있고 따라서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자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