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년간 무기 190조원어치 해외에 팔았다…전년보다 2.8%↑

입력 2020-12-05 06:33   수정 2020-12-05 12:05

미국, 1년간 무기 190조원어치 해외에 팔았다…전년보다 2.8%↑
美정부, 2020 회계연도 무기수출 액수 공개…日, F-35 63대 25조원 구매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이 지난 1년간 약 1천750억 달러(약 190조원)어치의 자국 무기를 외국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2020 회계연도 무기 수출이 직전 회계연도의 1천700억 달러(약 184조 6천억원)보다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회계연도는 작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다.
수출 증가는 미국의 동맹들이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 등의 최신 기술에 접근하려 하면서 전투기와 유도탄 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수출 목록에는 일본이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63대를 230억 달러(약 25조원)에 구매한 내역도 포함됐다.
외국 정부의 미 군수품 구매는 정부와 기업 간 협상하는 직접 상업판매, 외국 정부가 자국의 미 대사관 국방부 관리를 접촉하는 대외 군사 판매로 나뉜다.
이 둘 다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2020 회계연도의 직접 상업 판매의 경우 전 회계연도의 1천147억 달러(약 124조 5천억원)보다 8.4% 급증한 1천243억 달러(약 135조원)였다.
반면 미국 정부를 통한 판매는 553억9천만 달러(약 60조 2천억원)에서 8.3% 감소한 507억8천만 달러(약 55조 1천억원)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미 싱크탱크인 국제정책센터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의 대외 군사 판매는 연평균 575억 달러(약 62조 4천억원)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8년 동안의 연평균 539억 달러(약 58조 5천억원)보다 평균 6%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증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바이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규제를 느슨하게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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