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내년 1분기 코로나백신 36만명에 접종…전체의 10%

입력 2020-12-10 02:10  

베를린, 내년 1분기 코로나백신 36만명에 접종…전체의 10%
독일 전체 1분기 화이자백신 550만명에 접종예상…전체의 6%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유럽연합(EU) 내 최대도시인 독일의 수도 베를린시가 내년 1월에 15만5천명, 1분기에는 36만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접종자수는 베를린시 전체인구 365만명의 10%가량이다.
독일 전체적으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꼽았을 때 1월에 200만명, 1분기에 550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베를린시의회는 연말·연초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 31만 도즈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독일 타게스슈피겔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를 통해 15만5천명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라모나 포프 베를린 시의회 경제위 소속 의원(녹색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1월에는 최우선 접종대상 중 일부만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분기에 베를린시가 공급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72만 도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통해서는 36만명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베를린시 전체인구 365만명 중 9.8% 규모다.
백신접종자는 모두 3주안에 2도즈를 접종받게 된다. 베를린시는 하루에 2만명에 대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6개의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최우선접종대상은 80세 이상 20만3천명, 의료진 8만명 등이다. 병원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종합병원과 의원, 요양시설 소속 종사자의 70%는 최대한 빨리 백신을 접종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정부는 전체적으로 백신물량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독일은 다양하게 할당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백신 후보들이 모두 승인된다면 3억 도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판 장관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꼽으면 현실적으로 1월까지 400만 도즈를 확보할 수 있고, 3월 말까지는 1천100만 도즈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독일 시민 55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독일 전체인구 8천300만명의 6%가량이 된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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