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중국에 3번째 배터리 공장 투자…"전기차 시장 공략"

입력 2020-12-14 19:27  

SK이노, 중국에 3번째 배터리 공장 투자…"전기차 시장 공략"
중국 후이저우에 EVE와 합작공장 신설…"내년부터 10GWh 규모 가동"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중국 배터리 업체와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 내 3번째 배터리 공장 투자를 단행했다.
1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초 중국 배터리 제조사 EVE와 부채 출자전환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후이저우(惠州)에 배터리 공장을 세운 EVE 자회사의 지분 49%를 취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나머지 지분 51%를 보유한 EVE와 공동으로 해당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생산 규모는 연산 10GWh(기가와트시) 규모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후이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등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이번 합작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중국 현지 세 번째 배터리 생산공장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이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한 창저우(常州) 공장은 지난해 완공돼 가동하고 있고, EVE와의 또 다른 합작공장인 옌청(鹽城) 배터리 공장은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회사 측은 EVE 합작 공장이 가동하게 되면 내년 중국에서만 약 27GWh 규모, 내후년에는 30GWh 안팎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고, 수주 물량 공급과 함께 추가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건설 중인 헝가리와 미국 내 공장을 내후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해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19.7GWh 수준에서 100GWh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