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대 적도 부근 건설하라"

입력 2020-12-15 10:52   수정 2020-12-15 10:58

인도네시아 "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대 적도 부근 건설하라"
조코위, 머스크와 통화…우주선·전기차 배터리 협력 제안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가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대를 인도네시아 적도 부근에 건설하라고 제안했다.



14일 AFP통신과 인도네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일 일론 머스크와 전화 통화로 인도네시아에 우주선 발사대 건설과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머스크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수장이다.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에는 적도 부근에 여러 부지가 있다"며 "이곳에서 스페이스X 우주선을 발사하면 적도로 궤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11월 파푸아의 비악(Biak)섬에 첫 우주선 발사기지를 건설하고 2024년에 큰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뒤 해외 파트너들과 협의해왔다.
비악섬은 적도에 가깝고, 동쪽 해안이 태평양 쪽을 향해 로켓 발사에 적합한 것으로 꼽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머스크와 전화 통화에서 테슬라의 배터리 산업 투자도 제안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으로서 2030년에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되는 목표를 세우고,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업체를 끌어들이는 노력을 해왔다.
해양투자조정부는 테슬라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접촉을 계속해왔다.
머스크는 조코위 대통령의 초대에 응해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 팀을 파견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했다.

화성 우주선 시제품, 착륙 도중 폭발…머스크 반응은? / 연합뉴스 (Yonhapnews)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