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에 내년 2조5천억원 투입

입력 2020-12-23 11:00  

소부장·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에 내년 2조5천억원 투입
기술대전 개막…'밀크런' 시범사업에 광주 금형 특화단지 선정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2조5천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열린 '2020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 개막식 축사에서 "소부장 2.0 전략과 뿌리 4.0 마스터 플랜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2조5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소부장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뿌리산업의 미래형 구조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급변하는 세계 환경변화에 대응하려면 제조업의 기술 및 산업구조 혁신이 필요하고, 그 중심에는 '기술속의 기술'인 소부장과 뿌리 산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한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은 소부장 및 뿌리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해 구매·투자 상담 등 비즈니스로 연계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는 개막식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3개월간 온라인(www.techinsideshow.kr)으로 진행되며 37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개막식에서는 소부장 공급망 안정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총 75점의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미래차 경량화를 위한 핫스탬핑 국산화 기술을 개발한 조홍신 ㈜오토젠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배터리 폭발 예방을 위한 산업용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를 개발한 김형철 ㈜자비스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산업부는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뿌리기업 밀크런 협약식'도 개최했다.
밀크런은 업계가 공동으로 자재를 구매하거나 물류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우유 회사가 축산 농가를 돌면서 우유를 거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산업부는 공급망 안정성, 경제적 효과, 기본 인프라,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해 4개월간의 사전 조사를 거쳐 광주 금형 특화단지를 뿌리산업 최초의 밀크런 시범사업 추진단지로 선정했다.
밀크런 사업을 통해 광주 금형단지에 입주한 24개 금형기업은 스웨덴, 독일에서 각각 발주·운송하던 스프링(Gas Spring)과 베어링(Ware Plate) 금형부품을 로테르담항에서 일괄 수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유럽으로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금형 원자재의 신속한 공급, 물류비용 40%(5년간 총 7억원)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밀크런 사업을 광주 금형 특화단지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 기타 뿌리 업종으로 확대해 뿌리기업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