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납치 문제 해결됐다' 北 주장에 "수용 못 해"

입력 2020-12-24 15:18  

일본, '납치 문제 해결됐다' 北 주장에 "수용 못 해"
가토 관방장관 "모든 피해자 귀국 실현에 전력"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24일 반박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납치 피해자 가족들이 올해 잇달아 사망한 것을 언급하면서 "통한의 극치"라며 "일각의 유예도 없다는 인식을 가슴에 새기고, 모든 피해자의 귀국을 실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논평을 통해 "다시금 강조하건대 일본이 떠드는 납치 문제는 이미 다 해결된 문제"라며 "일본 정객들이 계속 납치 문제를 거들면서 '국제사회와 연대'를 떠들어대는 것은 정치적 목적 실현에 악용하자는데 더러운 속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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