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빈국 참가 타이베이국제도서전 내달 26일 개막

입력 2020-12-29 16:45  

한국 주빈국 참가 타이베이국제도서전 내달 26일 개막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대교체와 인류의 종말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2021 타이베이국제도서전(TIBE)'이 내달 26일 막을 올린다.

타이베이도서전 기금회는 도서전 행사가 내년 1월26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1관에서 개최되며 주빈국으로는 한국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타이베이도서전은 당초 지난 2월 초 'K-스타일'을 주제로 개막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었다.
기금회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출판업 관계자들이 직접 대만을 찾지는 않지만 온·오프라인을 통해 세대교체, 남성과 여성, 인류의 종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미리 녹화한 영상 메시지에서 "2020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주빈국 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돼 아쉬웠는데 이번에 다시 2021년 주빈국으로 초청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번 한국 주빈국관의 주제는 2020년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XYZ:얽힘)와 연결되는 'XYZ'라고 덧붙였다.
이어 "XYZ는 세대, 여성과 남성, 제3의 성, 인류의 종말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주제에 맞게 도서 전시, 주제 대담 프로그램, 작가 인터뷰, 국제 포럼 등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금회에서는 이번 도서전에서 '82년생 김지영'으로 대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남주 작가 외 김영하, 최은영, 손원평, 정세랑, 박준, 정현종 작가의 소개와 책이 전시되고 'XYZ'를 주제로 하는 관련 세미나 및 13개국 46명의 작가가 참가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도서전의 홍보대사로는 여배우 린위시(林予晞), 디지털 홍보대사로는 탕펑(唐鳳·영어명 '오드리 탕') 디지털 정무위원이 각각 활동한다.
기금회는 마스크 착용 및 QR코드 사용 등을 통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밝히면서 100 대만달러(약 3천800원)의 할인쿠폰 20만 장을 모든 입장객에게 1인 1장씩 배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만 문화부와 타이베이도서전 기금회는 한국을 주빈국으로 해 'K-스타일'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던 '2020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을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등으로 30년 만에 처음으로 행사취소 결정을 지난 3월 내린 바 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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