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처럼, 마션처럼…' 홍남기가 그린 한국판 뉴딜의 미래

입력 2020-12-31 13:06   수정 2020-12-31 13:17

'아이언맨처럼, 마션처럼…' 홍남기가 그린 한국판 뉴딜의 미래
영화 14편 인용해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안전망 강화 소개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이언맨'과 '마션' 등 유명 영화를 통해 한국판 뉴딜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31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최근 기재부 유튜브 채널에 올린 25분 길이의 '영화로 보는 한국판 뉴딜' 영상에 직접 출연했다.
영상에서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이란 현재 전세계가 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경제·사회 구조 전반의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대전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4편의 영화를 인용해 한국판 뉴딜의 취지와 목표를 설명했다.
미국 뉴딜정책의 유산인 후버댐이 등장하는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여주면서 홍 부총리는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에 버금가거나 이를 능가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어 그 대응책도 당시 미국 뉴딜정책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은 미국판 뉴딜과는 다르다"며 "대규모 토목사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경기부양책이 아니라 우리 경제에 디지털 옷을 입히고 그린으로 채색하기 위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아이언맨' 속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도 한국판 뉴딜을 통해 D.N.A(데이터·네트워크·AI) 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일상의 편리함과 업무 생산성을 더하는 인공지능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국제도시 '네오 서울'과 '아이, 로봇' 주인공이 이용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빅히어로'의 의료정보 로봇 등도 한국판 뉴딜이 꿈꾸는 미래로 꼽았다.
그린 뉴딜과 관련해서는 기후위기의 위험성을 경고한 '투모로우', '불편한 진실'과 에너지 기업 이야기를 담은 '프라미스드 랜드'를 언급했다.
또 '체인 리액션'의 물 이용 에너지, '마션'의 태양광 에너지 등은 한국판 뉴딜이 목표하는, 신재생 에너지 확산 후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를 소개하면서는 '조커'와 '기생충', '신데렐라맨', '나, 다니엘 블레이크' 등 영화 줄거리를 예로 들었다.
홍 부총리는 "상상해온 먼 미래를 앞당기고 우리나라가 선도하려는 것이 한국판 뉴딜"이라며 "영화 같은 우리의 미래를 꼭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