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좋아지나…"세계 경제성장률 5.2% 전망, 한국 3.2%"

입력 2021-01-01 06:31   수정 2021-01-01 08:06

새해는 좋아지나…"세계 경제성장률 5.2% 전망, 한국 3.2%"
블룸버그, 37개 기관 예상치 집계…"올해 미 기준금리 동결될 듯"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후진한 세계 경제가 새해에는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블룸버그가 주요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 37개 기관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의 성장률은 평균 5.2%로 예상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3.8%의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성장률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셈이다.
전망기관별로 보면 골드만삭스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6.3%로 가장 높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대량 보급,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을 반영해 이같이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UBS(6.1%), 도이체방크·웰스파고(각 5.9%), JP모건(5.8%) 등의 전망치도 높은 편이다.
무디스(4.5%)나 크레디트스위스(4.1%), ING그룹(4.0%) 등은 4%대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이들 기관이 전망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평균 3.2%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정부가 최근 제시한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전망기관별로는 무디스(4.7%), 모건스탠리(4.2%) 등 24곳이 3.2% 이상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반면 HSBC(2.2%), ING(2.4%) 등 18곳은 한국 경제가 이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국 가운데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8.2%로 가장 높고 프랑스(6.1%), 영국(5.4%), 프랑스(6.1%), 독일(4.0%) 등도 한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7%로 집계됐다.
한편 블룸버그가 주요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 수준(0.00∼0.25%)을 유지하고 내년 2분기에야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표] 주요 국가 새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단위: %)
┌────────────┬────────────┬───────────┐
│국가│2020│ 2021│
├────────────┼────────────┼───────────┤
│세계│-3.8│ 5.2│
├────────────┼────────────┼───────────┤
│아르헨티나 │ -11.0│ 4.7│
├────────────┼────────────┼───────────┤
│호주│-3.0│ 3.5│
├────────────┼────────────┼───────────┤
│브라질 │-4.6│ 3.5│
├────────────┼────────────┼───────────┤
│캐나다 │-5.7│ 4.4│
├────────────┼────────────┼───────────┤
│중국│ 2.0│ 8.2│
├────────────┼────────────┼───────────┤
│프랑스 │-9.2│ 6.1│
├────────────┼────────────┼───────────┤
│독일│-5.6│ 4.0│
├────────────┼────────────┼───────────┤
│인도네시아 │-2.0│ 4.9│
├────────────┼────────────┼───────────┤
│이탈리아│-9.0│ 5.4│
├────────────┼────────────┼───────────┤
│일본│-5.3│ 2.7│
├────────────┼────────────┼───────────┤
│멕시코 │-9.0│ 3.5│
├────────────┼────────────┼───────────┤
│러시아 │-3.8│ 3.0│
├────────────┼────────────┼───────────┤
│사우디아라비아 │-4.8│ 3.2│
├────────────┼────────────┼───────────┤
│남아프리카공화국│-8.0│ 3.8│
├────────────┼────────────┼───────────┤
│한국│-1.1│ 3.2│
├────────────┼────────────┼───────────┤
│터키│-0.5│ 4.1│
├────────────┼────────────┼───────────┤
│영국│ -11.3│ 5.4│
├────────────┼────────────┼───────────┤
│미국│-3.5│ 3.9│
└────────────┴────────────┴───────────┘

※ 블룸버그의 전망기관 집계 결과 자료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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