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최고 재테크는 주식…1년 수익률 30% 안팎

입력 2021-01-01 07:01  

2020년 최고 재테크는 주식…1년 수익률 30% 안팎
금·부동산 앞질러…달러는 '마이너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수익이 쏠쏠한 재테크 수단은 주식이었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은 작년 1월 2일 2만8천881원에서 12월 30일 3만9천500으로 36.77% 올랐다.
이 수익률은 연 1.50% 금리가 적용되는 1년짜리 은행 정기 예금 상품의 24배 수준이다.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순자산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 펀드의 작년 평균 수익률도 27.92%에 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빠르게 회복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로 작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증시는 코로나19 발 패닉 국면 이후 이례적 수준의 유동성과 재정 정책 투입으로 V자 반등했다"며 "상대적으로 초기에 코로나19를 통제한 한국은 글로벌 주요국 중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주식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자산은 금이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도매가격은 작년 1월 2일 1돈(3.75g)당 22만7천500원에서 12월 30일 26만7천원으로 17.36% 올랐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불안이 확대하자 금값은 파죽지세로 상승해 여름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표] 2020년 재테크 수단별 수익률
┌────┬───────────┬────┬────┬────┐
│자산│대표상품 │20200102│20201230│등락률 │
├────┼───────────┼────┼────┼────┤
│주식│KODEX200(직접투자)│28,881 │39,500 │ 36.77%│
│├───────────┼────┼────┼────┤
││국내주식펀드 평균수익 │││ 27.92%│
││률(간접투자) ││││
├────┼───────────┼────┼────┼────┤
│부동산 │국민은행 주택매매가격 │100.60 │108.60 │ 7.95%│
││종합지수 ││(12월) ││
├────┼───────────┼────┼────┼────┤
│금(원) │국내 금 도매가격 3.75g│227,500 │267,000 │ 17.36%│
││(1돈) ││││
├────┼───────────┼────┼────┼────┤
│환율(원)│원/달러 │1,157.80│1,086.30│ -6.18%│
├────┼───────────┼────┼────┼────┤
│채권│채권종합지수(한신평) │258.96 │262.42 │ 1.33%│
├────┼───────────┼────┼────┼────┤
│예금│KEB하나은행 N플러스 정│││ 1.50%│
││기예금(1년) ││││
└────┴───────────┴────┴────┴────┘
(자료=대신증권)

부동산은 1년 수익률에서 주식과 금의 뒤를 이었다.
2019년 1월을 기준 시점으로 전국 주택 가격을 지표화한 국민은행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작년 초 100.60에서 12월 108.60으로 7.95% 올랐다.
채권의 수익률은 1%대에 그쳤다.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신용평가 채권종합지수는 258.96에서 262.42로 1.33%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 여파로 1년간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재테크 수단은 달러였다.
서울 외환 고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작년 초 1,157.8원에서 12월 30일 1,086.3원으로 6.18%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3월 장중 1,29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여 연말에는 1,100원을 밑돌았다.
새해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도 주식이 유망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코스피 3,000 시대 진입을 예상하며 올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 상단을 3,080으로 제시하며 "2021년에는 글로벌 유동성과 정책 동력이 유효한 상황에서 기초여건(펀더멘털) 모멘텀 유입으로 시장 강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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