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서 임무 수행하던 프랑스 군인 2명 또 폭발물로 사망

입력 2021-01-03 13:11  

말리서 임무 수행하던 프랑스 군인 2명 또 폭발물로 사망
이 지역서 희생된 프랑스 군인 총 50명으로 늘어…여군 희생자 첫 발생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아프리카 말리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프랑스 군인 2명이 폭발물로 숨졌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합동참모본부는 말리 메나카 동부지역에서 정찰과 정보 수집 업무를 하던 중 사제 폭발물에 의해 장갑차가 폭발하면서 군인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희생자는 이본느 후잉 (여·33) 하사와 로이크 리세(24) 상병이다.
어린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후잉 하사는 프랑스가 작전을 시작한 뒤 사헬지역으로 파병된 첫 여군으로, 이 지역 내 첫 여군 희생자라고 AFP통신이 전했다.
다른 병사 한 명도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희생된 군인들에게 존경을 표한 뒤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겠다는 프랑스의 약속을 재확인했다.
앞서 말리에서는 지난달 27일에도 테러리즘 격퇴 임무를 수행하던 프랑스 군인 3명이 사제 폭발물로 목숨을 잃었다.
미국의 테러활동 감시단체 '시테(SITE) 인텔리전스그룹'에 따르면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는 당시 자신들이 프랑스 군인 3명을 살해한 책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는 옛 식민지였던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대를 유럽으로 유입되는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으로 보고,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2013년부터 이 지역에 5천 명이 넘는 군인을 투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군은 사헬 지역에서 주요 5개국(G5:니제르·부르키나파소·차드·말리·모리타니)과 연합 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사망한 프랑스 군인은 50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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