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 텍사스주 북동부 한 교회에서 일요일인 3일(현지시간) 아침 총격이 발생해 목사가 숨지고 다른 두 명이 다쳤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위노나에 있는 한 감리교회에서 이날 아침 9시 20분께 이 교회 목사가 화장실에 숨어 있던 남성을 발견하고 총을 꺼내 들었다.
이 남성은 목사에게 달려들어 총을 빼앗은 뒤 발사하기 시작했고, 총상으로 목사가 숨졌고 뒤이어 두명이 다쳤다.
당시 예배가 열리는 시간대는 아니었다.
용의자는 목사의 차량을 훔쳐타고 달아나다 체포됐다.
현지 보안 당국은 용의자가 누구인지 즉각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전날 벌어진 총격 사건에 연루돼 도주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가 느슨한 주 중 하나로, 2017년에는 한 침례 교회에서 총격 사건으로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