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수교' 수단, 세계은행에서 자금 조달 가능

입력 2021-01-06 23:58  

'이스라엘과 수교' 수단, 세계은행에서 자금 조달 가능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수단 방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과 수교에 합의한 아프리카의 아랍 국가 수단이 세계은행으로부터 경제 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수단 재무장관 대행인 히바 아흐메드는 6일(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을 방문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수단의 세계은행 자금 조달과 관련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AFP, AP 통신이 보도했다.
수단 정부는 "이번 조치로 수단이 27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은행으로부터 연간 10억 달러(약 1조865억원) 이상 조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므누신 장관은 이날 나스리딘 압둘바리 수단 법무장관과 수단-이스라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에 서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도 만났다.
수단과 이스라엘은 작년 10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관계 정상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 수니파 신도인 수단은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이유로 오랫동안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였지만 경제·외교적 실리를 고려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0월 19일 수단을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겠다고 발표했고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14일 수단을 테러지원국에서 공식적으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수단은 국제기구로부터의 자금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 금융거래 등에서 활로를 찾게 됐다.
앞서 미국은 1993년 테러조직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이유 등으로 수단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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