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당국, 의사당 사태후 '극단주의 테러위협' 증가 전망

입력 2021-01-14 16:06   수정 2021-01-14 17:14

미 안보당국, 의사당 사태후 '극단주의 테러위협' 증가 전망
"난입사태를 목적달성 단계로, 죽음을 순교로 간주할 것"
FBI·국토안보부·국가테러센터 '국내 극단주의 동향' 공감대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미국의 안보 당국은 지난 6일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위협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CNN과 야후뉴스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국가대테러센터(NCTC)는 이런 정보 분석을 공유했다.
이들 기관은 관련 보고서에서 이번 공격을 극단주의자들이 이념적 동기에 따라 폭력을 행사하는 추세의 일부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폭력의 동기로 인종주의, 극심한 편향성, 음모론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극단주의자들은 이 사건(의사당 난입 사태)을 그들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단계로 인식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의 죽음을 순교로 간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당 난입 사태 현장에서 남북전쟁 당시의 남부연합 깃발, 신나치 상징물, 극우 음모론 단체 '큐어넌'(QAnon) 상징물, 올가미 등이 발견됐다.
또, '미디어 살해'라는 낙서가 쓰여있기도 했다.
당국은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워싱턴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의사당 보안을 강화했다.
수백 명의 주 방위군이 의사당에 주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당국은 워싱턴DC에 배치된 주 방위군을 1만5천명 수준으로 증강할 계획이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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