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폭동은 시작일 뿐"…미 극우테러 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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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17 18:45  

"의회폭동은 시작일 뿐"…미 극우테러 시동 걸리나

"의회폭동은 시작일 뿐"…미 극우테러 시동 걸리나
NYT "극우단체 '다음 행동' 모의…SNS로 폭발물 제조법 공유"
당국 보안 강화 나섰지만…"암호화된 앱으로 은신하면 추적 어려워져"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을 발칵 뒤집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 사태를 기점으로 극우단체가 활개 치는 데 시동이 걸릴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극우 및 혐오 단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몸집을 불리기 시작해 지난 6일 의회 폭동으로 세를 과시했으며, 이제는 '다음 행동'을 모색하고 있다는 게 NYT의 진단이다.
지난해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빼앗긴 선거"를 주장하며 불복을 고수한 게 이들 단체를 자극했으며,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이 이들 사이에선 일종의 '불쏘시개'가 됐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한 반(反) 유대인 단체는 의회 폭동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수십년간 미국인을 팔아넘기고, 배신하고, 거짓말을 해온 정치인들이 겁에 질린 채 쥐새끼들처럼 흩어져나갔다"고 썼다.
이에 따라 의회 폭동은 극우 단체 사이에선 선전 선동의 '성공작'으로 남게 됐으며, 앞으로 수년 간 이들 단체의 폭력 및 세력 확대에 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심지어 폭도 수십명이 체포된 상황에서도 극우 단체 채팅방에서는 자축과 계략이 폭주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NYT는 특히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오스 키퍼스'(Oath Keepers), '부갈루'(Boogaloo), '신나치주의' 등의 단체에 주목하고, 이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저지하기 위해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까지 거리 행진, 가담자 확대 등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더욱이 일부는 대선 뒤집기 시도가 무산됐다는 데 격분해 게릴라 투쟁, 폭발물 제작 등의 매뉴얼을 공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극단주의 단체들을 추방하는 게 이들의 조직화를 차단할 수는 있어도 자칫 이들이 암호화된 앱으로 숨어들면 추적이 오히려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 우파 단체 관계자는 소셜미디어를 차단하는 게 "더 많은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암호화된 공간에서 이들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당국이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의회 주변에 경계를 높이고 있지만 지난 6일 폭동의 진짜 위협은 향후 또다른 공격의 물꼬를 텄다는 점이라고 CNN 방송이 이날 진단했다.
한 미디어 분석 업체 관계자는 단체 채팅방 또는 개인 간 대화창에서 "미국을 되찾자"는 계획과 관련된 메시지가 나돌고 있으며, 이런 메시지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떠나 팔러나 텔레그램으로 무더기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다음 행동 및 메시지 전파를 모색 중이며, 한 신나치주의 대화창은 신규 가담자 포섭에 나섰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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