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코로나19 기원 조사 두고 WHO서 신경전

입력 2021-01-19 02:23  

미·중, 코로나19 기원 조사 두고 WHO서 신경전
미 "인터뷰·자료 접근 보장해야" vs 중 "정치적 압박 중단해야"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대표는 WHO 이사회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이 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武漢)에서 "간병인, 이전에 감염된 환자, 실험실 종사자" 등을 인터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 조사팀이 발병과 관련한 모든 의학 자료와 샘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중국이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대표 역시 조사팀이 자료와 정보, 주요 장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대표는 "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연구는 과학적 성질의 것이다. 그것은 조정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정치적 압박은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앞서 WHO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전문가팀이 지난 14일 중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당초 WHO는 다국적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팀을 이달 초순 중국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중국 당국이 비자 문제 등을 이유로 머뭇거리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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