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수장 지명자 "권력에 진실 말하는 것 회피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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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0 00:00  

미 정보수장 지명자 "권력에 진실 말하는 것 회피 않겠다"

미 정보수장 지명자 "권력에 진실 말하는 것 회피 않겠다"
상원 인준청문회…"中의 불공정·불법·인권침해에 대응"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내 모든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자인 애브릴 헤인스는 19일(현지시간) 정보기관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하고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헤인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발언 자료에서 "국가정보국은 권력에 대한 진실을 말하는 것을 회피해선 안 된다"며 "그것이 불편하고 어려울 수 있을 때 특히 그렇다"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 정보기관의 온전함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정보국은 정보에 관한 한 결코 정치가 자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작년 11월 헤인스를 지명하면서 "정보기관을 이끌기 위해 정치인이나 정치적 인사를 뽑지 않았다.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자주 공격받았던 정보기관의 독립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보기관들을 그의 대통령직을 훼손하는 데 골몰한 '딥 스테이트'(deep state)로 종종 묘사해 왔다. 딥 스테이트는 국가 정책·정치를 왜곡하려 막후에서 나쁜 영향력을 행사하는 숨은 기득권을 말한다.
이어 헤인스 지명자는 중국의 불공정과 불법,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뿐 아니라 인권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더 잘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력을 활용하길 원한다고 모두발언에서 밝혔다.
또 정보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은 물론 "미국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을 가능하게 하고 대유행이 되기 전에 미래의 발병을 탐지할 수 있게 우리를 자리매김하는 등 미래의 생물학적 위기라는 장기적인 과제를 해결하는데" 그들의 능력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인스 지명자는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출신으로,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첫 여성 국가정보국장이 된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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