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 학교 10개월 만에 문 다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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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0 00:28  

아프리카 가나 학교 10개월 만에 문 다시 열어

아프리카 가나 학교 10개월 만에 문 다시 열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가나 학교가 폐쇄 10개월 만에 문을 다시 열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나 학교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 도입과 함께 문을 닫았다.
해안에 위치한 수도 아크라는 록다운(봉쇄령)이 4월 해제됐지만,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엄격한 규제는 계속 남았다.
교사인 프린스 아산테는 일 년 가까이 실직 상태였다면서 복직하게 돼 크게 안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생존하느라 진짜 힘들었다"면서 "우버 기사가 됐고 주말이면 아내의 작은 사업을 도와 옷가지를 팔았다"고 덧붙였다.
초등학생인 아니타 기암포는 AFP에 "친구들을 보게 돼 기쁘지만, 겁도 난다. 우리는 이전에 했던 것 대부분을 더는 할 수 없다. 학교가 이전처럼 재미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감정이 복잡하긴 하지만 많은 학생은 홈스쿨과 가상 수업이 적어도 당분간 끝나 기뻐했다
중등학생인 앤드루스 로모테이는 "줌으로 온라인 수업을 했는데 효과적이지 않았다. 어떨 때는 20분이나 화면에 아무 소리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데 마냥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다른 중등학생인 에메파 자크파타는 "부모님이 온라인 수업 데이터를 살 돈이 없었다. 이제 안전 예방조치를 하면서 수업할 수 있게 돼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나에선 최근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어 일부 부모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다시 보내는 데 주저하기도 했다.
가나 보건 서비스에 따르면 최근 감염 사례는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불어나 1천924명에 달했다. 가나의 누적 확진자는 5만8천 명이지만 낮은 검사율 때문에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이다.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은 전날 상황이 계속 악화하면 부분적 록다운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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