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국은 약달러 추구안한다…외국의 환율조작 저지할것"

입력 2021-01-20 02:21  

옐런 "미국은 약달러 추구안한다…외국의 환율조작 저지할것"
상원 인준청문회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맞서싸워야"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며 외국의 환율조작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옐런 지명자는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은 경쟁우위를 얻기 위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으며, 다른 나라가 그렇게 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 정부가 무역에서 우위를 얻기 위해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려는 모든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빌 클린턴 전 행정부 때부터 내려온 소위 '강한 달러' 정책 기조로의 복귀를 시사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강달러 기조는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가 사실상 폐기한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수출 경쟁력 등을 위해 약달러 정책을 추진해왔다. 므누신 장관은 "지나치게 강한 달러가 미국 경제를 해친다"고 말한 적도 있다.
옐런 지명자는 또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맞서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불법 보조금과 덤핑, 지식재산권 도둑질, 무역장벽 등을 동원해 "미국의 기업들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관행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무역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재정 부양과 관련해서는 차기 정부가 "크게 행동할 것"이라며 대규모 추가 구호 패키지를 예고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1조9천억달러(약 2천100조원) 규모의 추가부양안을 공개한 바 있다.
옐런 지명자는 "대통령 당선인과 나, 둘 중에 어느 누구도 국가 채무 부담에 대한 고려 없이 이러한 구호 패키지를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금리가 역사적 저점에 있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크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매우 오랫동안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는다면 그 혜택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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