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폐페트병으로 만든 효성 친환경 섬유 노스페이스에 공급

입력 2021-01-20 09:48  

제주 폐페트병으로 만든 효성 친환경 섬유 노스페이스에 공급
효성티앤씨-제주도-삼다수-노스페이스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효성티앤씨[298020]는 친환경 섬유 '리젠 제주(regen®jeju)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전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노스페이스(㈜영원아웃도어)와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노스페이스 제품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 제품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노스페이스가 리젠제주를 활용해 만든 자켓,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들이 올해 말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 100t(톤)이 재활용된다.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친환경 섬유(regen®)는 작년과 비교해 20% 이상 성장세를 보인다. 시장에서 소비를 주도하는 MZ세대(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 중반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를 합쳐서 이르는 말)를 중심으로 윤리적인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초부터 친환경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정하고 재활용 섬유를 개발, 2008년 국내 최초로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 리젠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고품질 섬유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한 섬유인 리젠제주를 만들었다.
리젠제주는 일반 재활용 섬유보다 염색성이 좋아 발색이 더욱 선명하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대해 계속 책임감을 느끼고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