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당신의 성공이 미국의 성공" 전 대통령 3인 축하 영상

입력 2021-01-21 17:51   수정 2021-01-21 18:20

[바이든 취임] "당신의 성공이 미국의 성공" 전 대통령 3인 축하 영상
오바마·부시·클린턴, 당파 초월해 바이든 축하영상에 함께 출연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공개된 영상에 함께 출연해 새 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세 전 대통령들 중 유일하게 야당 공화당 소속인 부시 전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우리 세 사람이 함께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얘기한다는 사실이 미국의 제도적 온전성을 말해준다"며 "관대하고 마음이 넓은 나라인 미국에서 대통령이 된 것은 우리 셋에게는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바이든)의 성공이 미국의 성공이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말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부통령 바이든과 함께 8년간 국정을 이끌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가 동의하는 사람들의 말만 들을 것이 아니라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말도 경청해야 한다"며 "이번 취임식에서 가장 애정을 느꼈던 기억은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 보여준 품위와 너그러움이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격렬한 의견충돌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 공통의 인류애를 느낄 수 있다"며 "우리는 미국인으로서 우리를 갈라놓는 것보다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은 바이든과 함께 행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새 행정부가 당면한 과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는 흥분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바이든)이 그 자리에 있어서 기쁘고 잘되기를 바란다"며 "당신은 오늘 우리를 위해 말하고 우리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전직 대통령 3명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을 지켜봤다.
취임식 후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매우 관대한 편지"를 남겼지만, 이 서한의 내용을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 방송은 전직 대통령 3인방의 축하 메시지는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무시하고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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