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로에 학식 두 끼 제공"…대학생 위로 나선 마크롱

입력 2021-01-22 00:31  

"1유로에 학식 두 끼 제공"…대학생 위로 나선 마크롱
일주일에 하루는 등교 허용…심리상담 바우처 등 약속
수도권 대학방문…"여름까지 코로나19 규제 이어진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학 생활을 박탈당한 학생들 위로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업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고립감을 느끼고, 취업 문턱까지 높아지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파리 사클레 대학교를 찾아가 학생 식당에서 단 1유로(약 1천300원)에 두 끼 식사를 해결하는 방안을 약속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강의실에서 직접 학생들과 대화를 나눈 마크롱 대통령은 학생들도 직장인들과 같은 권리를 가져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일주일에 하루는 대학에 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강의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대학은 학생들이 다시 학교에서 만날 방법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여름까지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 과거와 같은 정상적인 대학 생활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울증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이 전문 심리상담가, 정신과 의사 등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바우처 형태로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러한 방침은 대학생 단체들이 전날 재정적,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면 수업 복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개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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