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 EOA 생산라인 증설

입력 2021-01-26 09:23  

롯데케미칼,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 EOA 생산라인 증설
여수공장에 연산 10만t 규모 증설…상업생산 돌입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은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인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라인을 여수공장 내에 증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에틸렌을 원료로 하는 EOA는 대형 구조물 건설에 투입되는 콘크리트 감수제의 원료다.
콘크리트에 EOA를 원료로 한 감수제를 투입하면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을 30% 저감해 콘크리트의 강도를 높인다. 또한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유지하며 장거리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고부가 첨단소재다.

롯데케미칼은 사업비 1천200억원을 투자해 여수 4공장 내에 연산 10만t(톤) 규모로 EOA 공장을 증설했다. 2019년 8월에 착공해 이달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EOA 생산량은 연간 총 23만톤에서 33만톤으로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신규 EOA 공장을 자동 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공장으로 구축했다. 원·부재료 관리부터 제품 생산·보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동으로 하루 평균 4∼5시간 걸려 투입하던 촉매를 자동·정량으로 투입하는 설비도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 균일성을 높였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증설을 통해 국내 1위, 세계 2위의 EOA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EOA는 전 세계 시장에서 연평균 5% 이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부가 가치 제품"이라며 "원료와 제품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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