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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국방장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입력 2021-01-27 00:09  

콜롬비아 국방장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남미 콜롬비아의 현직 국방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카를로스 홀메스 트루히요 국방장관이 코로나19로 투병하다 오늘 새벽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두케 대통령은 "아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그의 삶은 공직에 대한 헌신 그 자체였다"며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69세로 숨진 트루히요 장관은 두케 정권에서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을 차례로 맡았다. 이달 초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했다가 상태가 위중해져 지난 15일부터 군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인구가 5천100만 명가량으로 우리나라보다 조금 적은 콜롬비아엔 지금까지 20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5만1천700여 명이다.
두케 대통령의 부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여사와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부통령도 지난해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바 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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