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車노조 부패' 피아트크라이슬러 300억원대 벌금 합의

입력 2021-01-28 10:39  

'미 車노조 부패' 피아트크라이슬러 300억원대 벌금 합의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현재 스텔란티스로 합병)가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간부들에게 거액의 불법자금과 선물 등을 제공한 혐의를 인정하고 3천만달러(약 334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FCA는 3년간의 집행유예와 독립적인 준법 감시인에 의한 감독 수용에도 합의했다.
이와 관련, 미 법무부는 FCA가 2009∼2016년 UAW 간부들과 350만달러의 불법 자금 제공을 공모했다고 전했다.
불법 자금은 FCA의 노무 담당 간부인 알폰스 자코벨리가 UAW-피아트크라이슬러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UAW 간부들에게 전달했다. 이미 FCA를 떠난 자코벨리도 유죄를 인정했으며 수사 협력 대가로 이달 초 형량이 4년으로 18개월 감형됐다.
연방수사국(FBI)의 시카고 책임자인 티모시 워터스는 "FCA가 UAW와 협상에서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돈과 금품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UAW 부패 스캔들은 2017년 불거져 그동안 FCA 임원과 UAW 간부 등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FCA가 제공한 자금은 UAW 간부들의 주택담보대출 대납과 식사비 등으로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최근 프랑스 자동차 그룹 PSA와의 인수합병을 마무리하고 '스텔란티스'라는 이름으로 새로 출범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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