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8만5천명 몰려…1순위 평균 183대 1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8만5천명 몰려…1순위 평균 183대 1
가평자이도 11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블록과 H3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아파트에 약 8만5천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세종리첸시아파밀리는 39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1천464명이 몰려 평균 18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자 수(1만3천382명)까지 더하면 총 8만4천846명이 몰린 셈이다.
H2블록은 218가구 모집에 4만8천266명이 신청해 평균 221.4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H3블록은 172가구 공급에 2만3천198명이 몰려 평균 134.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끝냈다.
최고 경쟁률은 H2블록 전용 90㎡A 기타지역(2천99.9대 1)에서 나왔다. H3블록 90㎡D 기타지역(1천976.0대 1), H2블록 100㎡A 기타지역(1천650.0대 1)과 90㎡B 기타지역(1천35.0대 1)에서도 네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H2·H3블록은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 청약이 불가능했음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3.3㎡당 아파트 분양가는 H2블록 1천281만원, H3블록 1천309만원으로, 2010년 세종시에서 첫 분양이 이뤄진 이래 역대 최고 분양가다.
그러나 지난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세종에서 분양가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되면서 청약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도 가평 대곡2지구(대곡리 390-2) 가평자이는 365명(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176명이 신청해 평균 11.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가평 일대 최고층, 최대 단지로 조성될 예정인 이 단지는 가평이 비규제지역인 점을 바탕으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전용 84㎡(178가구) 기준으로 분양가는 2억9천230만∼3억5천480만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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