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설 앞두고 협력업체에 1천300억원 조기 지급

입력 2021-02-03 08:54  

한화그룹, 설 앞두고 협력업체에 1천300억원 조기 지급
지역 특산품 40억원 어치 구입해 협력업체 직원 등에 선물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화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한화그룹의 제조·화학·서비스 분야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업체에 약 1천300억원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
대금을 일찍 받게 되는 업체는 2천400여개로, 업체에 따라서는 최대 60일 정도 앞당겨 받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조기 지급하는 금액을 지난해 설(900억원), 추석(1천억원)보다 대폭 확대해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또한 지역 특산품을 총 40억원 규모로 구입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외에 주요 계열사들이 지역 사회에서 나눔 활동을 병행한다. 충남 천안에 있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은 지역 농수산품 매장에서 충남지역 특산품 판매 활성화를 돕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디펜스,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 5개사는 경기 성남시 저소득 1천 세대에 생필품 세트를 전달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몸과 마음이 지치는 시기지만 '함께'의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해 이 순간을 극복하자"며 어려운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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