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연 "미얀마 최악 시나리오는 시위 확산→국제사회 제재"

입력 2021-02-05 10:49   수정 2021-02-05 11:06

대외연 "미얀마 최악 시나리오는 시위 확산→국제사회 제재"
"단기적으로 한국·미얀마 경협에 큰 지장 가능성 작다"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미얀마 쿠데타가 단기적으로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큰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은 작지만, 미국 주도의 제재가 현실화하거나 미얀마 내 시위 확산과 군부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IEP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 포커스'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KIEP는 "미얀마 쿠데타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얀마 국내외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가 확산하며 군부의 강경 진압이 이어지고, 이것이 국제사회 제재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까지는 쿠데타 관련 반대 시위가 소규모로 벌어지고 있어 확산 여부를 판단하기에 이르지만, 주말부터는 반대 시위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는 미얀마의 우호국인 중국의 반대로 쉽지 않은 상황이며, 미국의 경우 미얀마 수출 비중이나 금융거래 금액 규모가 크지 않아 실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의 제재는 미얀마의 친(親) 중국화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얀마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이번 미얀마 사태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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