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 박차…내달 임상 3상 개시

입력 2021-02-06 01:09  

쿠바, 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 박차…내달 임상 3상 개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쿠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 스페인어판 등에 따르면 쿠바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국영 핀라이백신연구소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소베라나 02'의 3상 임상시험을 내달 1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도 아바나에서 4만2천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소는 4월까지 백신 100만 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신 개발 경험과 역량이 있는 쿠바는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하는 대신 자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4종의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개발 중이며, 소베라나 02가 가장 앞서 있다.
쿠바는 그동안 풍부한 의료 인프라와 엄격한 통제 덕분에 코로나19에 비교적 선방해 왔는데 항공편 운항 재개와 맞물려 최근 급격히 상황이 악화했다.
지난해 12월까지는 줄곧 100명을 밑돌던 하루 확진자 수가 최근 1천 명 안팎까지 치솟았다. 누적 확진자는 3만345명, 사망자는 225명이다.
이에 따라 쿠바 당국은 오는 6일부터 입국자들이 5일 간격으로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격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선 항공편 운항도 줄였다.
아바나에선 5일부터 오전 9시∼오전 5시의 야간 통행금지도 시행된다.
쿠바 당국은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쿠바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백신을 투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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