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얀마 군부에 제재 카드…"이번주 첫 대상 확정"(종합)

입력 2021-02-11 04:10  

바이든, 미얀마 군부에 제재 카드…"이번주 첫 대상 확정"(종합)
미얀마 대응조치 긴급 연설…"강력 수출통제도 부과·추가조치도 준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얀마 쿠데타와 관련해 군부 지도자를 즉각 제재하도록 하는 새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긴급 연설을 통해 미얀마 군부에 권력 포기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의 석방을 요구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군부 지도자들과 관련된 기업 및 가까운 가족도 제재 대상으로 거론하면서 "이번 주 첫 (제재) 대상을 확정할 것이며 강력한 수출통제도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버마(미얀마) 정부를 이롭게 하는 자산을 동결하는 한편 버마 주민에 직접 이득이 되는 의료 등의 영역에 있어서는 지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추가 조치도 동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연락을 취해왔다면서 다른 나라들이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세계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가 연설 1시간여 전에 발표됐다.
연설은 4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예정된 국방부 방문에 앞서 급히 잡은 일정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시간으로 지난 1일 미얀마 쿠데타에 대해 민주주의와 법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제재 복원을 경고했다.
미국은 지난 2015년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총선 압승으로 미얀마 군부 지배가 종식되자 2016년 9월까지 대부분의 제재를 해제한 바 있다.
미얀마 군부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일 쿠데타를 공식 확인하고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은 자택에 구금된 상태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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