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 하루 사망자 1천386명…올해 두번째로 많아(종합)

입력 2021-02-24 09:24  

브라질 코로나 하루 사망자 1천386명…올해 두번째로 많아(종합)
신규 확진 6만2천700여명…변이 바이러스 감염 200여건 확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386명 많은 24만8천529명으로 늘었다.
이날 하루 사망자 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 28일과 같고, 지난달 7일의 1천52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만2천715명 많은 1천25만7천87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21만5천164명은 회복됐다.
언론 컨소시엄 자료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천95명으로 나왔고, 하루 사망자는 지난달 21일부터 34일째 1천 명을 웃돌았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 1천95명은 지난 14일까지 일주일 간(1천105명)과 지난해 7월 25일까지 일주일 간(1천97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한편, 보건부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 20일까지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04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84건은 북부 아마조나스주 변이 바이러스(P.1), 20건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로 확인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501Y.V2) 감염 사례는 없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전국 27개 주 가운데 17개 주에서 보고된 것으로 보아 지역사회 전파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공공의료 체계가 붕괴한 아마조나스주의 코로나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부추기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마조나스주는 중환자실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공공보건이 최악의 상황에 빠졌으며, 주 정부는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500여 명의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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