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화이자 코로나 백신 원액 '일반 냉동고'에 보관 허용

입력 2021-02-26 07:35   수정 2021-02-26 14:59

FDA, 화이자 코로나 백신 원액 '일반 냉동고'에 보관 허용
극저온 대신 '-25∼-15도에서 2주' 저장할 수 있게 돼
원액에만 적용…"더 유연한 조건서 배송·운반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반 냉동고'에 2주간 보관하는 것을 허가했다.
FDA는 냉동된 화이자 백신 원액을 '영하 25에서 영하 15도 사이'에서 2주까지 보관·배송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밝혔다.
이는 일반 약국 냉동고에 보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도 설명했다.
애초 FDA는 화이자 백신 원액 보관·배송 온도와 기간을 '영하 80도에서 영하 60도 사이 극저온에서 병에 부착된 유통기한(최대 6개월)까지'로만 허가했다.
이번에 원래 허가된 것보다 높은 온도에서 보관·배송할 수 있게 되면서 백신 운송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는 지난주 백신 원액을 보통의 냉동고 온도에서 2주간 보관해도 안전하다는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
이번에 허가된 보관·배송 온도는 '접종을 위해 해동된 백신'과 '접종을 위해 해동되고 식염수와 희석된 백신'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두 경우엔 냉장온도에서 각각 5일과 6시간만 보관할 수 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이번 결정으로 화이자 백신 원액을 더 유연한 조건에서 배송·보관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백신 접종지에 극저온 보관장비를 갖춰야 하는 부담을 덜어 더 많은 곳에서 접종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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