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변이에 여전히 효과적…규제완화는 일러"

입력 2021-03-01 01:23  

파우치 "백신, 변이에 여전히 효과적…규제완화는 일러"
"변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있어"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28일(현지시간) 현재 접종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변이에도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미국인들이 최근 뉴욕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변이들이 백신을 비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걱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미 보건당국은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변이 외에도 최근에는 미국 뉴욕에서도 새로운 변이가 발견돼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연구원들이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변이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며 그런 변이에 대한 접종 효과는 여전히 허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의 능력을 약화하는 변이가 있고 여러분이 좋은 백신을 맞았을 때 최고의 결과를 반드시 얻을 순 없지만, 여전히 효과 범위 내에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뉴욕과 남아공 변이를 언급하며 "그것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존슨앤드존슨(J&J)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최종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3번째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미국 전체 감염률이 하락 추세에 있다 하더라도 관련 규제를 지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때마다 여러분은 '(규제를) 철회하기 시작하자'고 말할 것"이라면서 "'이제 끝났다. 사라져 가고 있다. 철회하자'고 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며 규제 철회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아이오와 등 일부 주들은 최근 몇 주간 감염률이 하락하자 마스크 착용 의무규정을 완화하는 등 규제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2천920여만명, 사망자는 52만4천여명이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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