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홍콩 민주인사 47명 석방하라"…중 "간섭말라"

입력 2021-03-01 17:34  

미 국무 "홍콩 민주인사 47명 석방하라"…중 "간섭말라"
무더기 기소 후 법원 앞 1천명 시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홍콩에서 국가 정권 전복 혐의로 무더기 기소된 민주파 인사 47명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하자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맞받아쳤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콩 경찰이 법에 따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상 국가전복 혐의자를 체포하고 기소한 것은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사실과 법치를 존중하고 어떤 식으로든 홍콩과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1일 트위터에서 47명을 즉시 석방할 것을 요구하면서 "정치적 참여와 표현의 자유가 범죄로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은 홍콩인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범민주진영이 후보 난립과 표 분산을 막고 입법회 의원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예비선거를 조직한 혐의로 47명을 기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경찰은 예비선거가 홍콩 정부를 마비시키려는 불법적 시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47명의 민주파 인사들에 대한 심리가 열린 홍콩 법원 밖에서는 1천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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