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닛산 전 회장 탈출 도운 미국인 일본에 인도

입력 2021-03-02 02:00  

美, 닛산 전 회장 탈출 도운 미국인 일본에 인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 자동차 회장의 일본 탈출을 도운 특수부대 출신 미국인 부자의 신병이 일본으로 넘겨졌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이 구금 중이었던 마이클 테일러(59)와 그의 아들 피터(27)의 신병을 일본 당국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부자는 일본에서 보석 상태였던 곤 전 회장을 지난 2019년 12월 레바논으로 탈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본 당국의 눈을 피해 곤 전 회장을 탈출시키기 위해 대형 악기 상자와 개인용 항공기를 동원했다.
테일러 부자는 탈출을 도운 대가로 곤 전 회장으로부터 130만 달러(한화 약 14억6천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미국 당국에 체포된 테일러 부자는 곤 전 회장의 탈출로 망신을 당한 일본 검찰이 부당하게 자신들을 기소한 것이라면서 일본에서 재판을 받기를 거부했다.
특히 이들은 일본 당국에 넘겨질 경우 신체적·정신적 고문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을 폈지만, 보스턴 연방법원이 이들의 신청을 기각하면서 일본행이 확정됐다.
미국 국무부도 테일러 부자의 신병을 일본으로 넘기는 데 동의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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