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확진 급증 브라질…'전국 봉쇄'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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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3 02:47  

코로나 사망·확진 급증 브라질…'전국 봉쇄' 필요성 제기

코로나 사망·확진 급증 브라질…'전국 봉쇄' 필요성 제기

지방정부들, 야간 통행금지 포함 강력한 조치 촉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전국적인 봉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전국의 주 정부 보건국장들은 전날 공개서한을 통해 브라질이 현재 최악의 보건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공공의료 체계의 완전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더욱 철저한 봉쇄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건국장들은 코로나19 입원 환자 증가로 전국 27개 주 가운데 최소한 18개 주에서 병원 중환자실의 병상 점유율이 85%를 넘는다면서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 시행과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과 종교 행사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놓고 대통령과 연방정부, 지방정부가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효율적인 방역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지사 18명은 별도의 공개서한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을 지방 정부에 돌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비난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해부터 주 정부들에 재정지원을 했으나 코로나19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지사들은 "대통령과 연방정부가 왜곡된 정보를 통해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브라질의 주요 매체들이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지난달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48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7월의 3만2천91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사망자는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를 계속해 11월 1만3천263명까지 줄었다가 12월부터 다시 늘기 시작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58만7천1명, 누적 사망자는 25만5천720명이다.

27개 주 가운데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상파울루주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200만 명을 넘었고 누적 사망자는 6만 명에 근접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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