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8% "백신 이미 접종했거나 허용되는대로 맞겠다"

입력 2021-03-03 04:03  

미국인 68% "백신 이미 접종했거나 허용되는대로 맞겠다"
1월엔 '맞겠다' 49%…'맞지 않을 것 같다' 응답자는 21%로 1월 조사와 비슷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인 약 10명 중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미 맞았거나 맞을 의향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는 지난달 26일∼이달 1일 미국 성인 1천88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백신 접종이 허용되는 대로 맞겠다'거나 '이미 접종했다'고 답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악시오스의 1월 조사 때는 49%가 허용되는 대로 맞겠다고 답했었다.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자도 21%에 달했다. 악시오스는 1월 조사 때와 사실상 달라진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백신을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자는 10%로 1월 조사 때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또 응답자 4명 중 1명꼴(23%)로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했다고 답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는 절반 이상(53%)이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자 비율은 대학 이상의 학력(29%)과 가구 소득 5만달러 이상의 부유층(25%), 백인(25%)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교 이하의 학력(16%), 가구 소득 5만달러 이하의 계층(18%), 흑인(19%)·히스패닉(17%)의 접종자 비율보다 더 높은 것이다.
응답자 4명 중 3명(75%)은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재개하기 전에 교사들이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이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에 대한 접근이 대면수업 재개의 조건으로 고려돼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놨지만 사람들은 이런 지침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응답했다고 악시오스는 지적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