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신설 승인 작년 최다…"주택 규제·저금리 영향"

입력 2021-03-03 08:58  

지식산업센터 신설 승인 작년 최다…"주택 규제·저금리 영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주택 규제와 저금리 영향으로 시중의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면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과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설 승인 건수는 77건으로 2002년부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았다.
2018년까지만 해도 10건대에 그쳤던 지식산업센터 신설 승인은 2019년(44건)과 지난해 큰 폭으로 늘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는 단독으로 공장이나 사무실을 짓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같이 입주할 수 있는 다층 건물이다.
일반 사무용 건물과 달리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제한되며 지식산업센터의 사무실을 분양받아 입주한 기업들은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와 취득·재산세 감면과 같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정부의 주택 규제에 사상 최저금리 여파까지 더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의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면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인기는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경기도 부천시 옥길지구 '더플랫폼R',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 'DMC 에스포K'와 'GL 메트로시티 향동', 서울 구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가산 어반워크' 등이 우수한 입지와 교통을 내세워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은 "장기화하는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로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역의 경우 과잉 공급의 우려도 있는 만큼 입지와 교통, 상품 구성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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