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외국인에 객실 판매 80%↓…여행 지출 '반토막'

입력 2021-03-07 07:06  

관광호텔, 외국인에 객실 판매 80%↓…여행 지출 '반토막'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코로나 1년 주요 지표 조사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호텔 객실 판매와 여행 분야 지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문화체육관광 주요 지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내국인에게 판매된 관광호텔 객실 수는 340만6천1개로 전년보다 12.8%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7만9천147개가 팔려 1년 전보다 22.0% 줄었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관광업계 연말 성수기가 고스란히 사라진 것이다.
특히 외국인 대상 관광호텔 객실 판매는 지난해 80만1천511개로 80.2% 급감했다.
해외 여행길이 끊기면서 대체 관광지로 주목받는 제주도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작년 한 해 제주도 내국인 입도객은 1천2만3천678명으로 전년보다 26.1% 감소했다. 외국인 입도객은 87.7%나 줄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등을 가리키는 궁능원(宮陵園)을 방문한 내국인은 지난해 유·무료 입장객을 합쳐 538만5천명으로 2019년보다 59.7% 감소했다.
여행 분야 지출도 크게 위축됐다.
신한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한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내국인의 전체 신용카드 지출액은 127조3천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이중 여행 분야 신용카드 사용액은 1조8천661억원으로 57.8% 줄었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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