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낮췄더니…"갤럭시S21, 첫달 판매량 59만대…S8 수준회복"

입력 2021-03-05 10:11   수정 2021-03-05 10:12

가격낮췄더니…"갤럭시S21, 첫달 판매량 59만대…S8 수준회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의 국내 첫 달 판매량이 4년 전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8 판매량 수준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은 갤럭시S21 시리즈가 출시 이후 4주차까지 누적 판매량 59만대를 기록해 갤럭시S8(약 62만대) 수준을 회복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은 갤럭시S8 이후 쭉 감소세였다.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은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갤럭시S21 첫 달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20와 비교해서는 1.5∼2배 가량 많다.
이 업체는 "갤럭시S21 판매량 급증은 5G 가입자 확대를 노리는 이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전작 대비 출고가를 인하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20 기본 모델 출고가는 124만8천500원이었으나 갤럭시S21 기본 모델 출고가는 99만9천900원으로 책정됐다.
출고가 인하 효과에 힘입어 갤럭시S21 기본 모델 판매 비중은 시리즈 중 50%에 육박했다. 전작인 갤럭시S20의 경우 기본 모델 판매 비중이 30% 수준이었다.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정근호 이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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