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차이나' 건설…중국, 경제사회발전 청사진 공개

입력 2021-03-05 15:52  

'디지털 차이나' 건설…중국, 경제사회발전 청사진 공개
기술자립·농촌진흥·내수확대·국토균형발전 등도 제시
제14차 5개년 계획·2035년 장기발전 전략 초안 공개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미국을 넘어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자립, 농촌진흥, 국토균형발전, 개혁개방 확대, 환경보전 정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담은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과 2035년 장기발전전략 초안을 공개했다.
중국 정부는 먼저 발전의 질을 높이고,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년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며 도시 실업률을 5.5% 이내로 조절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핵심기술 자립을 위한 과학기술 독립을 국가발전의 전략적 기반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매년 7% 이상 확대하는 등 투자에 대한 강도도 높이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 차이나'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경제의 장점을 활용해 사회와 정부 각 분야는 물론 산업까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국토균형발전과 개혁개방 확대 등도 향후 5년간 달성해야 할 목표로 제시됐다.
서부 개발과 중부·동부지역 현대화 작업을 통해 새로운 경제구조를 형성하는가 하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환경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며 국가공원에 대한 자연보호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녹색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국내 에너지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전기에 비해 각각 13.5%와 18.0%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14억 인구를 활용한 내수시장 확대, 민생복지 증진, 안전 시스템 강화 등도 장기발전 전략에 포함됐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전인대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우리는 14차 5개년 계획의 목표를 완수할 능력을 갖고 있다"며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새로운 장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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