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야구 한류'도 솔솔…내달 제1회 한국대사배 야구대회

입력 2021-03-06 13:28  

베트남에 '야구 한류'도 솔솔…내달 제1회 한국대사배 야구대회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야구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베트남에서 오는 4월 주베트남 한국대사배 야구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 야구인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야구발전 지원단은 오는 4월 24∼25일 하노이 스포츠센터에서 제1회 한국대사배 유소년 국제야구대회가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 야구협회가 주관하고,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와 일본국제학교 야구단, 현지인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야구단인 '하노이 캐피털스', 하노이 유소년 야구단, 호찌민 유소년 야구단, 다낭 유소년 야구단 등 6개 팀 선수와 지도자가 160명가량 참가한다.
2개 조로 나눈 뒤 리그전을 통해 결정되는 조별 1, 2위 팀이 본선에서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른다.
또 행사장에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 선수와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달 말 또는 4월 초 베트남 야구협회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
베트남 야구협회는 지난해 12월 당국으로부터 창립 승인을 받았고, 초대 회장으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쩐 득 펀 스포츠국장을 내정했다.
협회는 출범 직후 선발전을 거쳐 국가 대표팀을 구성하고, 유재호 전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초대 감독을 맡긴다.
또 '라오스 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베트남 야구발전 지원단에서 활동하는 이장형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체육 교사 등이 외국 국적으로는 유일하게 베트남 야구협회 자문위원으로 참가한다.
한국 야구를 베트남에 전수하는 것이다.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예선을 통과하고 2023년 동남아시안(SEA)게임에서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앞서 베트남 야구발전 지원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베트남어로 야구 교본 제작에 들어갔고,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이 관련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야구를 통한 양국 간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대사배 유소년 국제야구대회 개최와 함께 양국 야구 관계자 교류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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