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병원 의료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잰걸음'(종합)

입력 2021-03-08 14:06  

주요병원 의료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잰걸음'(종합)
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고려대안암병원 등 접종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 시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이 원내 의료진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이날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이 병원장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지금 진행되는 접종은 원내 보건의료인들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코로나19 병상 전담인력 접종과는 별개다.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 등은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로 분류돼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오전 8시부터 권오정 원장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의료진 등 직원 총 6천400여 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이날은 724명이 맞는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을 시작으로 500여 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2주에 걸쳐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직원 5천500명에게 백신을 순차 접종할 예정이다. 임산부와 임신 예정자,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 타병원 접종 등록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 교직원이 접종을 받는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병원 근무자들이 선제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백신 접종으로 일반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게 되고 코로나19도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에서도 황대용 원장이 가장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고, 이어 유광하 진료부원장과 문희원 감염관리실장, 김보영 간호부장 등이 맞았다.
건국대병원은 11일까지 5일간 약 1천650여 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황 원장은 "백신 접종은 환자와 직원 모두의 건강을 위한 일"이라며 "건국대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 접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의료원은 이날 최호순 의무부총장을 시작으로 닷새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한양대병원 소속 보건의료인 1천600여 명, 한양대구리병원 소속 1천여 명이 접종 대상이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백신의 안전함을 믿는다"며 "이번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하루빨리 코로나 대유행이 종식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도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세 병원에서는 총 6천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에서도 소속 의료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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