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북한 핵개발 중단 징후 없어…위협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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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11 03:33   수정 2021-03-11 09:34

주한미군사령관 "북한 핵개발 중단 징후 없어…위협 계속"

주한미군사령관 "북한 핵개발 중단 징후 없어…위협 계속"

하원 청문회…북 SLBM 과시엔 "실제역량과 괴리 있을수도"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은 핵 능력 개발을 중단했다는 징후 없이 국제 안보 환경에 계속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무기 체계 진전에 대한 그들의 끈질긴 투자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공동의 희생과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반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해왔다면서 "우리의 동맹 억지(deterrence) 노력은 지역 안정을 위한 보루"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변화하는 안보 환경과 관련, "우리 군은 북한이 핵 및 첨단 미사일 시스템, 사이버 능력, 기타 재래식 및 신흥 비대칭 군사기술 개발을 계속하면서 점점 더 역동적인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에 수립된 긴장 완화와 초기 신뢰 구축 조치는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비무장지대(DMZ)와 북방한계선(NLL)에서 유지됐고 2017년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핵실험이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의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우리는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향한 조처를 했음을 시사하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며 북한이 지난 1월 열병식 때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새로운 고체 추진 탄도미사일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능력의 가능성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실제 역량 사이에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은 SLBM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규정했다"며 "그러나 북한이 가장 강력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실제 무기뿐 아니라 이를 성공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남아있다"고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 연합군은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도 대응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면서 "한미연합사령부는 위기 상황에 완벽히 대응하고 한국을 위협하는 어떠한 적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의 여지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연합훈련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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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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