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중국, 도쿄·베이징 올림픽 참가자에 백신 제공"

입력 2021-03-11 23:11  

"IOC-중국, 도쿄·베이징 올림픽 참가자에 백신 제공"
AP "중국, '백신 외교'…45개 이상 국가에 약 5억 회분 약속"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중국이 올해 도쿄 올림픽과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중국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연대라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이 제안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OC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자들을 위해 "추가적인 백신 물량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백신 공급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추가적인 백신'이라고 한 데 대한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자국에서 백신을 미처 접종하지 못한 올림픽 선수단에 IOC가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을 강요하거나 의무화하지는 않지만, 일차적으로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일본으로 출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자국 제약사 시노백과 시노팜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이른바 '백신 외교'를 벌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AP에 따르면 중국은 45개 이상 국가에 약 5억 회분에 달하는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최근 이 같은 지적을 일축하면서 백신 국수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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